5월 14일 이날은 애경이 몸이 좋지 않다고 아침에 연락이 와서 나 혼자 가란다. 난 갑자기 뒤통수를 한대 맞아 "뻥"한 느낌이었다. 교수님과의 일대일 만남은 한번도 가져보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것 보다 가장 마음이 불편한 것은 "어색함"이 강했기 때문이리라. 교수님께 사정을 말하고 다음날짜 잡아서 같이 가자고 연락해 봐라고 했는데,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지 않아 결국 큰 맘 먹고 혼자 갔다.
14일의 만남을 위해 내가 준비해야 할 과제가 교수님께서 주신 논문 4편을 읽고 요약하고 나는 어떤식으로 논문을 쓸 것인가를 생각해 오라는 내용으로 기억하고 그렇게 준비해 갔다. 중요한 것은 날짜가 좀 지나서 과제를 할려니까 잘 기억이 나지 않아서 내식대로 해석한 것이다.
교수님의 4편의 논문은 다음과 같다.
1.상담자에 대한 내담자의 기대
2.청소년과 부모의 내외통제성에 따른 상담에 대한 기대 차이
3.우리나라 대학생의 상담에 대한 기대
4.중년 교사의 문화적 특성과 상담에 대한 기대
과제를 하고 보니까 이런 순으로 논문을 읽어라고 되어 있었는데, 난 교사이기 때문에 4번부터 학교에서 보고 2권은 집에서 2권은 학교에서 시간나는 대로 컴퓨터를 요약을 했다기 보다 그대로 타이핑했다고 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이런 느낌이 왔다.
1. 내용이 모두 같고 대상자만 다르다는 것.
2. Tinsley 등(1980)의 EAC 검사를 번역해서 적용했다는 것
3. 상담자에 대한 내담자의 기대에 대한 문항으로 일반, 청소년,대학생,중년교사에게 적용했다는 것
4. 교수님도 Tinsley 등(1980)의 EAC 검사 질문지를 참 많이도 우려 먹었다(?)는 생각을 하니 웃음이 나왔다.
요약이 아닌 타이핑을 하다가 3번째 4번째 요약은 타이핑하고 정확하게 4시 30분에 도착하니, 먼저 논문에 대한 조언을 듣기 위해 박사과정 중이라는 유치원 원장선생님께서 와 계셨다.
10-20분 정도 조언을 해 주고 나와의 목적적인 대화를 나누었다.
기본적인 인사멘트가 시작되고
" 논문은 다 읽어 봤어"
-"네"
" 그래 어떤 내용이었어"
그래서 난 위의 4번만 빼고 느낌을 그대로 이야기했다.
" 그래, 논문이 다 그런거야, 다른 사람이 해 놓은 것을 가지고 제언해 놓은 것을 참고로 해서 하면 되는거야. 그래 공선생은 이걸 읽고 어떤 식으로 논문을 쓸려는 생각을 했어."
-" 저는 교수님 논문을 보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Tinsley 등(1980)의 EAC 검사지를 사용하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논문들을 보니까 문항이 꽤 많던데, 그 문항 좀 보여 주실 수 있습니꺼"
" 으, 내가 그 설문지 한부 주지 않았나? 난 준 줄 알았네"
하시면서 설문지를 찾아서 나에게 주었다.
내가 딱 보는 순간, 설문지가 보통 대학원 논문에서 보았던 틀이 아니고 읽을려고 하니까 머리가 아파왔다. 그래서 바로 토해 냈다. " 이 설문지 초등학생에게 적용하기는 좀 어렵겠는데예" 라고.
왜냐하면 내 자체가 그걸 읽기가 싫었다.
교수님께서 날 쳐다보며 "그-래, 그러면 공선생이 이 설문지를 보고 초등학생이 이해 할 수 있는 단어로 바꾸어 보기도 하고, 다른 적당한 문항도 만들어 와. 그리고 이 문항을 초등학생에게 몇 개 정도로 하면 적당한지, 항목을 어떻게 분류할 것이며, 하위척도로 어떤 것을 넣어서 해석할 것인지를 알아와."
-" 문항을 제가 추가 해서 만들어도 됩니꺼"
"그럼, 하지만 그 문항들을 신뢰도가 어떠한지, 타당도가 어떠한지 전문가에게 검사를 받아야지"
-"그러면 제가 문항을 더 만들면 누구에게 검사를 받아야합니까? 문항을 만들어도 걱정이네예"
" 전문가 몇 몇은 내가 알아보면 돼, 그런쪽으로 일하시는 분을 몇 분 알고 있으니까 내가 의뢰하지 뭐"
난 속으로 '아이구 돈도 많이 들어 가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는데
" 자, 이제부터 공선생이 할 일은 이 문항지를 하나하나 분석해서 초등학생에게 맞는 것을 추려내고, 더 첨가할 문항도 만들어보고, 같은 동학년 선생님들께 검토를 받은 후, 아이들에게 실제로 투입해서 뺄 것과 더할 것을 정한 뒤 다시 아이들에게 투입해 봐, 다른 학교에도 해 보면 더 결과분석이 좋겠지."
그리고는 논문 제목을 대충 이야기 하고, 왜 이걸 해 보고 싶은지 물어 보길래
"초등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담 검사지가 없기 때문에, 초등학생에게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검사지를 만들면 도움이 될 것 아닙니꺼" 했더니 교수님께서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시면서 목적이 약하단다.
목적이 확실하게 드러나도록 어떻게 표현하라고 하셨는데, 기록을 하지 않아 모르겠다. 다음엔 교수님 말씀 무엇이거나 기록해 놓아야 겠다.
" 자, 이제 공선생은 논문은 무엇을 할 것인지 정해졌고, 지금부터 어떻게 해 내느냐가 중요하다. 문항지 잘 분석해서 다음 만나는 날은 진애경과 의논해서 날 잡아 와라"
이렇게 해서 우리는 1시간 정도 대화를 나누고 낙지볶음 집에서 저녁을 먹고 교수님은 서울로, 나는 김해로 돌아왔다. 집에 도착한 시각은 저녁 9시 경이었다.
이상 복명 끝!!!
애경, 얼른 교수님 만나뵙고 다음날짜 넉넉하게 잡아와. 아직 과제 안했고, 날짜 정해지면 시작할 거야.
그리고 7월에는 수업 받으면서 만남을 갖도록 하자.
14일의 만남을 위해 내가 준비해야 할 과제가 교수님께서 주신 논문 4편을 읽고 요약하고 나는 어떤식으로 논문을 쓸 것인가를 생각해 오라는 내용으로 기억하고 그렇게 준비해 갔다. 중요한 것은 날짜가 좀 지나서 과제를 할려니까 잘 기억이 나지 않아서 내식대로 해석한 것이다.
교수님의 4편의 논문은 다음과 같다.
1.상담자에 대한 내담자의 기대
2.청소년과 부모의 내외통제성에 따른 상담에 대한 기대 차이
3.우리나라 대학생의 상담에 대한 기대
4.중년 교사의 문화적 특성과 상담에 대한 기대
과제를 하고 보니까 이런 순으로 논문을 읽어라고 되어 있었는데, 난 교사이기 때문에 4번부터 학교에서 보고 2권은 집에서 2권은 학교에서 시간나는 대로 컴퓨터를 요약을 했다기 보다 그대로 타이핑했다고 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이런 느낌이 왔다.
1. 내용이 모두 같고 대상자만 다르다는 것.
2. Tinsley 등(1980)의 EAC 검사를 번역해서 적용했다는 것
3. 상담자에 대한 내담자의 기대에 대한 문항으로 일반, 청소년,대학생,중년교사에게 적용했다는 것
4. 교수님도 Tinsley 등(1980)의 EAC 검사 질문지를 참 많이도 우려 먹었다(?)는 생각을 하니 웃음이 나왔다.
요약이 아닌 타이핑을 하다가 3번째 4번째 요약은 타이핑하고 정확하게 4시 30분에 도착하니, 먼저 논문에 대한 조언을 듣기 위해 박사과정 중이라는 유치원 원장선생님께서 와 계셨다.
10-20분 정도 조언을 해 주고 나와의 목적적인 대화를 나누었다.
기본적인 인사멘트가 시작되고
" 논문은 다 읽어 봤어"
-"네"
" 그래 어떤 내용이었어"
그래서 난 위의 4번만 빼고 느낌을 그대로 이야기했다.
" 그래, 논문이 다 그런거야, 다른 사람이 해 놓은 것을 가지고 제언해 놓은 것을 참고로 해서 하면 되는거야. 그래 공선생은 이걸 읽고 어떤 식으로 논문을 쓸려는 생각을 했어."
-" 저는 교수님 논문을 보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Tinsley 등(1980)의 EAC 검사지를 사용하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논문들을 보니까 문항이 꽤 많던데, 그 문항 좀 보여 주실 수 있습니꺼"
" 으, 내가 그 설문지 한부 주지 않았나? 난 준 줄 알았네"
하시면서 설문지를 찾아서 나에게 주었다.
내가 딱 보는 순간, 설문지가 보통 대학원 논문에서 보았던 틀이 아니고 읽을려고 하니까 머리가 아파왔다. 그래서 바로 토해 냈다. " 이 설문지 초등학생에게 적용하기는 좀 어렵겠는데예" 라고.
왜냐하면 내 자체가 그걸 읽기가 싫었다.
교수님께서 날 쳐다보며 "그-래, 그러면 공선생이 이 설문지를 보고 초등학생이 이해 할 수 있는 단어로 바꾸어 보기도 하고, 다른 적당한 문항도 만들어 와. 그리고 이 문항을 초등학생에게 몇 개 정도로 하면 적당한지, 항목을 어떻게 분류할 것이며, 하위척도로 어떤 것을 넣어서 해석할 것인지를 알아와."
-" 문항을 제가 추가 해서 만들어도 됩니꺼"
"그럼, 하지만 그 문항들을 신뢰도가 어떠한지, 타당도가 어떠한지 전문가에게 검사를 받아야지"
-"그러면 제가 문항을 더 만들면 누구에게 검사를 받아야합니까? 문항을 만들어도 걱정이네예"
" 전문가 몇 몇은 내가 알아보면 돼, 그런쪽으로 일하시는 분을 몇 분 알고 있으니까 내가 의뢰하지 뭐"
난 속으로 '아이구 돈도 많이 들어 가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는데
" 자, 이제부터 공선생이 할 일은 이 문항지를 하나하나 분석해서 초등학생에게 맞는 것을 추려내고, 더 첨가할 문항도 만들어보고, 같은 동학년 선생님들께 검토를 받은 후, 아이들에게 실제로 투입해서 뺄 것과 더할 것을 정한 뒤 다시 아이들에게 투입해 봐, 다른 학교에도 해 보면 더 결과분석이 좋겠지."
그리고는 논문 제목을 대충 이야기 하고, 왜 이걸 해 보고 싶은지 물어 보길래
"초등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담 검사지가 없기 때문에, 초등학생에게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검사지를 만들면 도움이 될 것 아닙니꺼" 했더니 교수님께서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시면서 목적이 약하단다.
목적이 확실하게 드러나도록 어떻게 표현하라고 하셨는데, 기록을 하지 않아 모르겠다. 다음엔 교수님 말씀 무엇이거나 기록해 놓아야 겠다.
" 자, 이제 공선생은 논문은 무엇을 할 것인지 정해졌고, 지금부터 어떻게 해 내느냐가 중요하다. 문항지 잘 분석해서 다음 만나는 날은 진애경과 의논해서 날 잡아 와라"
이렇게 해서 우리는 1시간 정도 대화를 나누고 낙지볶음 집에서 저녁을 먹고 교수님은 서울로, 나는 김해로 돌아왔다. 집에 도착한 시각은 저녁 9시 경이었다.
이상 복명 끝!!!
애경, 얼른 교수님 만나뵙고 다음날짜 넉넉하게 잡아와. 아직 과제 안했고, 날짜 정해지면 시작할 거야.
그리고 7월에는 수업 받으면서 만남을 갖도록 하자.
출처 : 대구대 교육대학원 상담심리전공
글쓴이 : 동그라미1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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