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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동 한국경제신문 기자의 유통나들목 바로가기

감나무임 2005. 11. 16. 10:53

한국 경제신문 유통 전문 기자 강창동씨의 유통 나들목 컬럼 바로 가기 ~~

http://www.hankyung.com/community/cdkang/ 

 

시매부 강창동기자의 글을 간혹 읽습니다.

한국경제신문 기자로만 있을 때는 구독하던 신문 덕에 시매부의 글을 접할 일이 많았는데,

그다지 연락을 하지 않아도 시매부의 글 속에서 시매부의 동향을 읽고 더불어 시누이와 조카 질녀의 안부를 짚어보곤 했습니다.

 

프로슈머 편집장이 되면서 한경 유통코너의 기사분 논고가 없길래...조금, 뜸했습니다.

오랫만에 시매부의 글을 읽고 대구에 앉아서도 서울사는 시매부가 '아! 금년에 미국 출장을 다녀왔구나!'라든가, '교육에 고뇌의 흔적이 있구나...'하면서 시누이네를 짚어봅니다.

 

시매부의 최근 글을 퍼왔습니다.

그리고 읽어보았습니다.

 

고뇌의 흔적보다 밝고 희망찬 미래를 읽을 수 있는 글을 시매부의 글 속에서도 내~~처 발견되었으면 좋겠네요~

 

http://www.hankyung.com/community/cdkang/

 

[이하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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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창업 할 만하다

지난해 계열사인 한국경제매거진으로 파견나가 잡지 일을 배우느라 한경닷컴에 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올들어서도 처음인 것 같아 송구한 마음입니다. 제가 편집장을 맡고 있는 잡지는 월간 소비경제지 '프로슈머'입니다. 프로듀서와 컨슈머의 합성어인 프로슈머를 잡지 이름으로 정했지요.이름처럼 소비생활에 필요한 상품정보,쇼핑정보,재테크,취미생활,여행 등 다양한 정보를 책 안에 담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출장 길에서 느낀 게 적지 않아 일필휘지로 소감을 올려봅니다.제가 다녀온 곳은 미국 서부 LA와 동부 뉴욕 등지입니다.동행한 분들은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인 BBQ 경영진들이었지요.
  BBQ는 미국을 비롯,전 세계 43개국에 체인점을 냈거나 오픈 직전에 있습니다.구체적인 내용은 프로슈머 5월호에 자세하게 다뤘습니다.한마디로 느낀 점이 참 많았습니다.10년뒤,그리고 20년뒤 우리는 ‘무얼 먹고 살아야 할까’하는 화두가 취재 기간 내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제조업이든,유통·서비스업이든 세계 시장을 무대로 살지 않으면 안된다는 절박감이 가슴을 짓눌렀습니다.5000만명 가까운 인구가 좁디 좁은 국내 시장에서 높은 삶의 질을 누리며 공존하기란 힘들기 때문입니다.

 제가 다녀온 미국 LA와 뉴욕 일대에는 BBQ 체인점이 18개 문을 열고 있었습니다.BBQ 체인점이 먼저 선보인 지역은 동부쪽 입니다.뉴욕과 뉴저지주 일대에 사는 교민들이 기존에 하던 사업을 접고 BBQ 체인점으로 업종을 전환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한국 본사에서 여는 창업설명회에 참여했다가 자녀 교육을 위해 용감하게 국내 자산을 정리,소액투자(E2) 비자를 통해 미국서 BBQ 체인점주로 변신한 분도 있었습니다.다들 휴일없이 땀과 눈물을 미래에 쏟아붓고 있었지요.다행히 대부분 점포가 하루 2000달러(한화 약 200만원) 이상을 벌고 있었습니다.한달에 대략 1만2000달러(약 1200만원)의 순익을 올리더군요.이 정도 소득이면 미국서도 중산층 대열에 낄 수 있는 수준이지요.미국인들의 연간 평균 소득이 3만5000이라고 하니까,그 3배 정도면 경제적으로는 꿀리지 않는 수준이지요.
  BBQ의 사례를 보면서 우리도 이제 전 세계인을 상대로 먹고 살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는 생각이 더욱 굳어졌습니다.통일해서 영토를 넓히든,땅 덩어리 넓은 나라의 일정 영토를 임차해 공단,농장을 조성하든 5000만명이 전 세계에 흩어져 부를 축적해야 생존할 수 있다는 생각 말입니다.글로벌 마인드를 새삼 일깨워준 미국 출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인천공항에 비행기가 내리는 순간,답답함이 가슴을 짓누르는 겁니다.세계 시장을 무대로 우리 후손들이 활약하도록 하려면 교육이 제 자리를 잡아야 가능한 일인데,우리 교육 현실이 어떻습니까.대학입시를 위해 사교육 시장에 돈을 쏟아붓고나서 정작 대학의 경쟁력은 빈 깡통입니다.교수도,대학생도 선진국 대학과 비교하면 게임이 안되지요.중고등학생들을 맘껏 뛰놀게하고 대학(교수+학생) 경쟁력 높이는데 올인하는 선진국들과 정반대 아닙니까.국가 경쟁력의 차이는 바로 대학입니다.교수사회는 기업들과 비교하면 경쟁 무풍지대나 다름없고,학생들은 공무원이나 의사 되는게 지상목표가 됐습니다.공무원이나 의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달러를 벌어오는 직업이 아닙니다.아주 안정된 '국내용 직업'입니다.
 눈닦고 찾아봐도 기업가가 되겠다는 인재들은 보기 힘듭니다.기업가가 아니면 누가 5000만명을 먹여 살릴 겁니까.거꾸로 가는 학교(중,고,대학),비틀거리는 선생님들(중,고,대학)...대한민국의 미래가 끔찍한 이유입니다.다음에는 희망찬 글 올려보겠습니다.독자 여러분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