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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학년도 인사발표가..원적교 대구고를 다녀와서...

감나무임 2006. 2. 22. 22:09

지난 2월 15일 인사발표가 났다.

생각한 대로, 대구고등학교와 달성고등학교의 겸무로 발표가 났다.

대구고등학교가 원적교이다.

어느곳이나 몇몇의 아는 이와 짐작가는 학교이니 일년동안 과연 어떤 아이들을 만날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설레어 본다.

 

일본어란 교과목이 수능이나 내신이나 관리를 궂이 안해도 되는 우리나라 대학 입시 체제로 인해 공부를 잘 하는 아이들도 별 무 관심의 아이들에게 어떻게 관심을 갖게 하며 어떻게 희망적인 수업을 해 볼까? 하는 고심으로 머리를 꽉 채우고 있다.

 

세월이 얼마나 흐르든 경력이 아무리 많든 인생에 한번 만나게 될 아이들과 어떤 인연으로 만들어서 어떤 힘을 불어넣어야 하나 하는 생각은 어느 교사들이든 준비와 고심이 아니겠나만은.

 

....대구고등학교에 전입교사 모임에 다녀온 소감...

 

그다지 산뜻하지만은 않다. 방송통신고등학교가 1학년 교실을 쓰기 때문에 한 학교이지만 사실은 두개 학교가 운영되는 셈이다. 일요일까지 근무를 해야한다는 것에 교사들은 상당히 부담을 느끼는 듯 하다. 뿐만 아니라 대체로 분위기가 어두운 느낌..... 그렇게 어두운듯 무거운 듯 한것이 학교에 가치가 있는 듯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이 근무하는 듯한.....어쩐지 가슴이 확 트이는 느낌보다는 조이는 듯한 느낌이 앞서는 학교....그렇다 첫 소감이 그렇다.

 

22일 오후 2시, 전교사 회의 시에도 첫 소감과는 별반 차이가 없다. 오히려 어수선하고 다수의 얼굴에 불만이 더 많은 듯 하고, 어떤이는 가식으로 얼굴색이 바뀌었다가 하는 것도 같고..... 내 자리가 아닌 듯한 느낌으로 1년을 보내야 할 것 같은데, 다만 아이들 앞에서 좋은 선생님이 되고자 하는 노력으로 '화이팅' 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