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관심방

はいく(하이꾸)

감나무임 2006. 6. 16. 09:14

 

ふるいけや

    かわずとびこむ

 

みずのおと

 

  -まつお ばしょう(松尾芭蕉)-

 

위 작품은 일본의 하이꾸 창시자라 할 '마쯔오 바쇼'의 하이꾸이다.

고등학교 교과서 일본어2의 제 1과에 들어가기 전 눈요기거리로 올려져 있는 하이꾸이다.

 

 

고등학생에게 아마도 '하이꾸'란? 하면서 가르치라는 의도은 아니라고 보지만, 조금을 언급하더라도 최소한의 상식은 있어야 할 것 같다.

 

일본의 고래 '단시(短詩)에 해당되는 '하이꾸'라 하자면 '정형화'와 '계절어'란 원칙이 있는 것으로 안다. 

 

계절(가을)을 상징하는  '귀뚜라미, 풀벌레'라던가...

5.7.5조의 음률을 지킨다는 점.

 

계절어(계어)를 파기하는 작품이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일본사람들에게 있어서 하이꾸는  상당한 자부심을 가진 문학작이라 자랑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말로 번역된 표현 들을 보면  글쎄~~

 

문화나 언어의 차이로 실제의 '하이꾸'란 단시에서 느끼는 묘미를 우리말로 충분히 표출해 낼 수 있는 번안가가 드물어서.....제대로 느낄 수는 없을 것도 같다. 일본인이 아니면....

 

 위 '마쯔오 바쇼'의 '하이꾸'를 번역해 본다면..

 

 오래된 연못(5)

     개구리뛰어놀고(7)

 물소리 요란(5)

   -마쓰오바쇼(남필교번역)-

 

글쎄~~ 정형화(5,7,5)를 의도해서 번역을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