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정보 관심방

400일째

감나무임 2006. 12. 12. 11:15

블러그를 만나지 400일째라는 메세지를 보고 문득, 몇일째라는 의미를 새겨 본다.

 

만나지 얼마 되는 때, 태어나서 얼마 되는 날, 결심한지 몇일째, 기한이 언제..등등

 

 

주변의 무수히 많은 몇일에 유독 ~0일에 끌리는 것은 여러 환경이 주는 심리적인 요인이 아닐까?

 

400일은 일년하고도 훌쩍 한달을 넘기는 날짜이다.

 

금년의 1년은 삶에  활력보다는 찌는 지친감이 연말을 마무리 하고 있다.

 

나의 생활에 대한.....

 

그것도 하루의 반도 넘게 차지하는 직장의...

 

익숙치 않은 여러 상황에 불현듯 적응해야 하고,,,,

 

교육조건이 바뀜에 따라 나타나는 아이들의 이중적 모습...

 

이런 것들에 대한 환멸이 더욱 지치게 했던 해 인 것 같다.

 

이렇게 몇일 몇일이라는 것에 의미를 두고, 힘도 붓고, 삶의 찌꺼기 같은 푸념도 보태고 하면서..

 

우리는 몇일을 흘리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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