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일보를 뒤적이다가 A21 문화면의 제목이 눈에 띄어 펼쳐 읽었네요..
"불쌍해서 웃긴다고요? 다 계산된 웃음이에요" 개그콘서트로 돌아온 안어벙
평범한 내용이라면 평범한 내용이지만, 재미있게 읽어보기보다
'역시! 하루아침에 스타가 되고, 하루아침에 자고 일어났더니 뭐가 되어있더라..'라는 횡재식 인생은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시장통 아줌마들 이야기, 지하철에서 봤던 신기한 사람...., 그런 걸 꼼꼼히 적고 그리는 게 습관이었죠 그게 쌓여서 개그 소재가 되지 않았나 싶어요."
창의성도 옛말에 모방에서 시작된다는 말도 있고
발명도 원리를 모르면 발명할 수 없다고 했다.
간혹 어느날 공부 좀 했더니 전교 꼴찌에서 1등으로..라는 '인생 승리'를 담은 스토리성 책에다가 광고에다가..접하는 내용을 보면 '맞아~ 나도 하면 될 것이다!'는 희망을 않게된다.
그러나, 세월을 보내고 많은 경험을 하다보니
횡재성 인생은 없다는 결론이다.
어디나 안어벙을 보지 않더라도 스타는 괜히 스타가 되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얼마나 노력을 할까?
요즘 우리 아이들을 보면, 70년대 내가 공부하고 그때 받아들였던 것 보다 훨씬 공부하고 받아들인다는 생각을 한다. 세상은 너무나 넓고 정보는 홍수로 넘쳐나고 있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많이 시키면서도 많이 요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을 보면 안타깝다.
학교 성적으로 평가받는 것도 안타깝지만, 학교 성적도 노력의 결과라는 사실을 간과한 것 때문이다.
요는, 성적이 좋지 않았다는 안어벙도 생활 속의 '성실'
적성을 받아들이는 마음가짐...
뭐, 이런 것들이 오늘의 '안어벙' 지금의 '신문 한쪽을 장식하는 인물'로 성장한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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